타일러(Tyler) 모형과 위깅스 & 맥타이(Wiggins & McTighe) 모형에서 목표의 중요성

이화언어심리연구소 원장 정선화


타일러(Tyler)의 모형은 기술공학적 모형으로 효율성을 강조하며 국가와 지역 및 학교 수준에서 교육과정의 개발 시 많이 참고하는 대표적인 모형이다. 타일러(Tyler)의 모형은 교육 목표의 설정, 학습 경험의 선정, 학습 경험의 조직과 평가로 구성되며 이 네 단계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단계는 학교에서 도달하고자 하는 교육 목표는 무엇인지를 고려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교육 목표를 도달하는데 적절한 학습 경험을 선정하는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는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학습 경험을 조직하는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는 학습 경험의 효과에 대한 평가를 계획하는 단계이다. 특히 타일러(Tyler) 모형에서 첫 번째 단계인 교육 목표의 설정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다. 타일러(Tyler) 모형에서 교육 목표가 중요한 이유는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결정되어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구성되는 항목들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 목표는 학습자의 요구, 사회의 요구 및 교과 전문가의 견해로부터 도출된다. 그리고 학습자들이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학습 심리학과 추구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교육 철학을 거쳐 최종적인 교육 목표가 설정된다.

위깅스 & 맥타이(Wiggins & McTighe)의 모형은 절차적인 측면은 타일러(Tyler)의 모형에서 가지고 왔고 내용적인 측면은 브루너의 지식의 구조를 참고한 모형이다. 위깅스 & 맥타이(Wiggins & McTighe)의 교육과정 개발 모형은 세 가지로 구성되며 항목은 목표나 기준을 확인하는 것, 수용할 만한 증거를 결정하는 것, 학습 경험과 수업을 계획하는 것이다. 첫 번째 단계는 학생들이 알아야 하고, 이해하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목표나 기준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학생들이 바라는 결과를 성취했는지 확인하고 내용 기준을 이해했다는 것을 수용할 만한 증거를 결정하는 것으로 평가를 계획하는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는 앞의 두 단계를 바탕으로 학습 경험과 수업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단계이다. 이 모형에서도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도달하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목표는 배울만한 가치가 보편적으로 인정된 아이디어나 주제로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교실 밖에서도 지속적인 가치를 지니며 학문의 핵심에 해당하는 영속적 이해를 이끌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바라는 목표를 확인하는 것이 시작점이 되어야 도달점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하고 현재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는 것은 계획하기에서 핵심을 분명히 하도록 돕는 것이고, 목적이 있는 행위로 안내하는 것이기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