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러스'를 본 감상문



교직 과목 중 '학교 폭력 예방' 수업 때 함께 나누었던 '코러스' 영화 감상문을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코러스를 보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보육원에서 교장과 교사들이 여러 나이의 학생들과 지내면서 돌봄과 교육을 함께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보육원이지만 기숙학교와 같은 곳인 그 곳에서도 지금의 학교처럼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 그러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영화에서 언급된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중심으로 교장 선생님과 마티유 선생님이 학생들을 지도했던 모습을 보며 살펴보고자 한다.

교장 선생님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힘의 불균형’으로 이용하여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만 사용하였다. 그에게 학생들은 자신의 승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도구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힘으로 눌러야만 말을 듣는다’는 논리를 펴서 그들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았고 이유를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학생들의 실수는 실패이고 자신은 완벽한 존재이기에 학생들의 불완전함을 신체폭력과 정서적인 학대를 하여 눌러왔다. 그러나 그러한 힘의 논리의 ‘작용’이자 ‘폭력’은 학생들에게 ‘반작용’이자 ‘복수’를 낳게 했을 뿐이다. 자신의 오해로 학생을 쫓아낸 행동의 ‘작용’인 ‘폭력’은 오해를 받아 나간 학생이 보육시설을 불태워 결국 교장 선생님의 해임이라는 ‘반작용’이자 ‘복수’로 되돌아간 것이다.

반면 마티유 선생님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힘의 균형’으로 이용하여 자신의 성장뿐 아니라 학생들의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것으로 사용하였다. 그는 학생들의 실수를 이해하였고 학생들에게 이유를 묻는 교사였다. 나아가 학생들이 그를 놀리는 가사를 만들어 노래를 불렀을 때 불쾌함 대신 학생들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단어로 연결하였고 거기에서 자신뿐 아니라 동료교사와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를 찾게 해준 것이다. 즉 그의 학생들에 대한 이해와 그들과 함께 한 음악은 학생들을 더욱 사랑하게 하고 그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한 ‘작용’이자 ‘관심 및 소통’은 학생들에게 교사의 지시를 이해하고 가르침을 받아들이며 나아가 학생들 간에도 이해와 용서를 하게 되는 ‘반작용’이자 ‘변화’로 음악을 포기한 그에게 다시 시작하게 할 수 있는 더 큰 용기로 되돌아간 것이다.

마티유 선생님의 행동을 통해 이 영화의 ‘코러스’와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리해보려 한다. 마티유 선생님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힘의 균형’을 통해 ‘관심 및 소통-변화’로 이끌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었다. 즉 영화에서 그와 학생들 모두 ‘코러스’이자 진정한 주인공인 것이다. 마티유 선생님은 학생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지 않았지만 학생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을 들으며 음악을 통해 소통하면서 서로가 성장해 나가는 길을 선택하였다. 나 또한 그러한 교사가 되고 싶다. 그렇게 ‘관심 및 소통-변화’를 통해 누구 한 명만 주인공이 되어 가는 교실이 아닌 모두가 교실에서 코러스이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그런 ‘변화된 교실’을 꿈꿔본다.